지난 토요일,

너무 잘 쓰고 있던 프린터의 잉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잉크를 찾아 충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잘 나오던 색깔이 녹색 빛으로......

  "어? 이거 왜이러지..??"

인터넷을 찾아봐도 별 것이 없어서 밝은잉크 홈페이지로 들어오니
토요일에도 A/S 연락처가!!!
대부분의 업체들은 주중이 아니면 연락이 안되고, 그것도 다 1588,1577이런 번호인데,
밝은 잉크 A/S는 심지어 핸드폰 번호를!!!!

    '이분들은,, 집에가서도 업무연락 받을텐데,, 괜찮은건가,,?'
    '번호만 있고 연락안되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는데
          "네~ 밝은잉크입니다"
   
우왕 굿!!!!!

    "잉크를 너무 늦게 보충하셔서 혼색이 된거예요"
    "아이고,,;;;  수리하셔야해요,,;;"

흐미;;; 처음 살때 잉크가 중간 이하로 가지 않게 하라던 사용설명서가 기억나면서,,,ㅜㅜ
어찌하겠나요,, 제 잘못인것을,,,ㅜㅜ

      '그렇지만, 2년 동안 정말 전혀 속썩이지 않고 잘 썼으니까,,,, 이렇게 돈이 나가도,, 어쩔수없지..'
      '이번에는 돈 나가도 담엔 안나가게 잘 쓰면 되지뭐..ㅜㅜ'

생각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굉장히 선명하고 깔끔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밝은 잉크에 받은 인상은
 1. 문제를 정확히 보고, 해결법을 정확히 제시하고
 2. 방법을 간결하게 알려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잉크 카트리지를 분리하는 법부터 잉크통 포장과 택배 박스 포장까지 아주 깔끔하고 딱 떨어지게 알려주셔서
그대로 포장했습니다.
(이런 설명이 별거 아닌것 같아도, 저같은 사람은 허술해서, 포장할 때 잘못해서 잉크 새도록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택배를 보냈습니다.
수리를 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우왕 굿!!!

지금까지 3-4번 다른 무한공급기를 써봤는데,,,
고장나면 가지고 가서 수리맡기는데, 못고치고,,ㅡㅡ, 힘만 들이다가 결국 버리고,,ㅡㅡ;;;
집에서 간단히 쓰려고 샀는데, 몇번 쓰고나니까 잉크 막히고,,ㅡㅡ;; 수리가 제대로 안되서 버리고,,,ㅡㅡ;;;;
그랬었는데,,,!!

명확하게 수리를 해주셨어요!!!
왜 문제가 되었는지와 어떻게 수리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모를 또다른 문제 발생의 상황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제가 잘못사용한 것이니 당연히 감수할 마음이 있구요,,

여튼, 나는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이럴수가!!!

사실은,, '2년이나 편하게 썼으니,,, 이제 보내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엔지니어 선생님께서 응대를 너무 과할정도로 천절하게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언제라도 갑질하려는 태도가 있다는 것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정말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아,, 이렇게까지 친절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밝은 잉크 프린터와 평생을 함께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추천 강추강추!! 하고 싶네요 정말!!


첫 설치 후 2년만에 남기는 후가기 되겠네요,
얼굴을 빼고 싶었으나, 감사한 마음으로 슬쩍 묻혀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